정부 2025년 핵심 과제
바로 완전 자율주행의 추진
결국엔 서울시가 나선 상황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 자율주행 4단계의 상용화를 위해 정부가 이번 연도 칼을 갈았다. 매년 진행하는 각 처부의 업무보고에서 2025년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상용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미 지난 12월부터 충청권 광역 자율주행버스 A4가 운영을 시작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2025년 국토교통부 핵심 추진 과제’를 ‘2025년 경제2분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발표했다. 고속철도 확장, 터널 내 GPS 도입 등 다양한 내용의 핵심과제가 기재되어 있었다. 주된 핵심과제는 완전 자율주행 본격화와 촘촘한 교통망 구축이었다.
완전자율주행의 서막
과연 안전성의 문제는
정부는 올해 완전 자율주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최초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서울시 상암에서 시범 운행된다. 이전까지 무인 자율주행의 실증은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채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번 하반기 시범 운행에선 탑승자 없이 시속 50km 이내 속도로 상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순환 구간 3.2km를 달린다. 일각에선 완전 자율주행 단계를 운영하는 것이 시기상조가 아니냐며 불안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최고 시속 100km 고속 자율주행과 장거리 자율주행을 구현해 내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1분기 내 지정할 계획이다. 작년 수도권부터 충북 초입까지 약 330km의 구간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한 데에서 나아가 전국 고속도로로 그 범위를 확장한다. 주요 지역을 오가는 화물차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실증에 나선다.
촘촘한 교통망 구축
터널 속 GPS 설치
교통망도 기존에 비해 전국 단위로 더욱 촘촘하게 연결한다. 동서측 4개, 남북측 4개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4×4 고속철도망’을 구축하여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고 국민의 90%가 철도 서비스를 이용 가능케 한다. 또한 간선도로망 역시 확충하여 세밀한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터널 안에서도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연말에 개통되는 포항-영덕 고속도로의 청하터널에 터널 내 GPS를 국내 최초로 설치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실행안으로 국민에게 보다 나은 교통 편의성을 제공한다.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모두 실현 가능한가
자율주행 시행, 교통망 구축 외에도 대중교통 편의성을 보장한다. KTX 일반열차에 임산부 지정 좌석을 도입하고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하여 휠체어 장애인의 이동을 편이하게 하는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추진안도 포함되어 있다. 농어촌 지역이나 새벽 시간대와 같이 이동에 불편을 겪는 교통취약지역 총 3곳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추가 운영한다.
안전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먼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배터리관리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단계일 시 자동으로 소방 당국에 알리는 서비스를 구성한다. 또한 선로 뒤틀림 등 열차의 여러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로 도로 시설을 모니터링하는 비탈면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100곳 확충하여 국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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