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개발사 테더(Tether)가 비트코인 채굴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테더는 자체 채굴 역량도 확보해 시장을 키워간다는 목표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비트파이넥스 CTO는 16일(현지시간) 보도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테더가 향후 6개월간 비트코인 채굴 부문에 5억 달러(약 648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CTO는 오는 12월부터 테더의 CEO를 맡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에 따르면 테더는 우루과이, 파라과이, 엘살바도르에 채굴 시설을 건설하고 컴퓨팅 파워를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의 1% 수준으로 늘린다. 새로운 채굴장은 40에서 70MW의 채굴 역량을 갖추게 된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CTO는 테더의 직접 채굴 역량은 올해 연말까지 120MW와 늘어나며 2025년 말까지 최대 450MW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 300MW 규모의 시설도 고려하고 있으며 전기 요금이 변동될 때 이동할 수 있는 컨테이너 안에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블룸버그에 “우리에게 채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우고 성장해야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최대 채굴자가 되기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더는 자산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을 운영하고 있다. USDT의 경우 발행시 그에 상응하는 달러화를 예치해야한다. 즉 USDT의 담보는 달러 현금 그 자체로 1달러에 1USDT가 발행 돼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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