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독자 개발한 소형무장공격헬기(LAH)에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의 항재밍 시스템 ‘ADA 시스템’을 장착한다. ADA 시스템은 LAH의 광범위한 위성 항법 시스템(GNSS)을 보호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IAI와 LAH 프로그램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재밍(jamming) 방어용 체계 ADA 시스템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IAI는 이번 계약에 따라 LAH 플랫폼에 ADA 시스템이 설치되도록 한다.
ADA 시스템의 체계 통합은 함대 항공기의 작전 지속성을 보장하며, 전파 공격 하에서도 위성 항법 시스템에 의존한 항공 전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유도탄과 함께 공중, 지상, 해상 플랫폼에서 기존 항법 솔루션과의 원활한 통합 기능을 자랑한다. 이미 이스라엘 외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보아즈 레비(Boaz Levy) IAI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전 세계적으로 신뢰를 확보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IAI는 분쟁과 일상 작전 중에 국방군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KAI는 방위사업청과 3020억원에 LAH 양산사업 계약을 맺고 독자 개발 중이다. LAH 프로그램 2단계 생산에 ADA 시스템을 적용한다. LAH 사업 기간은 약 36개월로 향후 10년간 제작과 납품이 진행된다. 내년 말 첫 LAH가 최초 인도된다.
LAH는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헬기를 대체해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 전투)과 공중강습작전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양산에 필요한 키트를 납품해 KAI의 주문 이행을 지원한다. LAH는 향후 7년 안에 육군 주력 무장 헬리콥터로 배치될 전망이다. <본보 2023년 12월 20일 참고 [단독] KAI 독자 개발 LAH, 2031년까지 '미래형 육군 주력 무장헬기'로 배치>
신형 LAH는 ADA 시스템 외 스마트다기능시현기(SMFD)와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등 첨단 항공전자장비를 포함한 조종석에 통합형 ‘풀 글래스 콕핏(Full Glass Cockpit)’이 장착된다. 20mm 터렛형 기관총과 공대지 유도탄, 로켓 등의 무장을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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