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베트남 최대 쇼핑 플랫폼에 입점하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섰다. 베트남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유통 채널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대상은 2016년 인수한 신선 햄소시지 가공업체 득비엣(Duc Viet)과의 시너지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온라인 쇼핑 앱 센도팜(Sendo Farm)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대상 득비엣과 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햄소시지 제품 판매에 나선다.
대상 득비엣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지난달 출시한 부르겐부르스트 햄소시지다. 대상 득비엣 연구진이 수요 조사부터 의견을 종합, 현지인 입맛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돼지 목살에 파슬리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올렸다. 최소 첨가물 원칙으로 경쟁력을 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센도팜은 베트남 정보통신(IT) 기업 FPT가 지난 2012년 설립한 신선식품 온라인 쇼핑몰이다. 하노이와 호찌민을 넘어 베트남 63개 중소 도시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현재까지 50만 판매자와 1200만 구매자를 연결하고 있다. 1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운영해 구매자에게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상 득비엣은 센도팜 입점을 통해 브랜드 친화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에는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제품 박람회에 참여하며 부르겐부르스트 햄소시지 제품력을 알렸다. <본보 2023년 12월 14일 대상 '소시지' 베트남 입맛 꽉 잡았다…거리 축제 인산인해 참고> 다양한 마케팅도 준비해 부르겐부르스트 햄소시지를 인기 제품으로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대상 득비엣 관계자는 “현지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최소 첨가물 원칙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육가공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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