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롱테이크'(Longtake)가 중국에 진출했다. 일본과 미국, 중동에 이어 네번째 해외 진출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롱테이크의 고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을 내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지 헤어케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 롱테이크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중국 SNS 샤오홍수와 도우인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한다.
롱테이크는 타오바오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샴푸·트리트먼트·헤어오일·바디워시·핸드크림 등 샌달우드 인텐시브 라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샌달우드 인텐시브 라인은 편백나무 유래 성분이 함유된 고영양 제품으로 구성됐다. 탈모 증상 완화, 모발 거칠기 개선, 보습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바질 앤 베티버 라인 헤어케어 제품도 탈모 증상 완화, 모발 거칠기 완화 등의 효과를 선사한다. 시트러스 우디향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롱테이크는 브랜드 콘셉트와 어울리는 현지 인플루언서와 콜라보 SNS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B2C(소비자대상판매)에서 B2B(기업간 거래)로 이어지는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 진출에 앞서 다양한 고객 조사를 통해 충분한 중국 헤어케어 시장성을 확인했다”며 “중국 유통 에이전시 RYC와의 협력을 토대로 내년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매체 치엔잔왕(前瞻网)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현지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85억2100만달러(약 11조1030)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56억2800만달러·약 7조3330억원)에 비해 51.40%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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