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프리미엄 에너지 드링크 판매 업체 ‘레드불’이 인도에서 개최하는 고속 산악자전거 대회를 후원한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통해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29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7일 레드불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레드불이 내년 3월 인도 미조람주 아이즈왈에서 개최하는 고속 산악자전거 대회 ‘레드불 어반 다운힐’을 공식 후원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가 레드불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드불 어반 다운힐은 전세계 글로벌 고속 산악자전거 선수들이 참가하는 익스트림 대회이다.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지역적 관심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장애물과 점프대를 극복하는 다이내믹한 내리막 코스로 이뤄져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개최지를 인도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레드불이 대회 홍보를 위해 사전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콘텐츠에 고성능 브랜드 모델 베뉴 N라인을 제공했다. 다큐멘터리 주인공인 UCI 4X 월드 챔피언인 토마스 슬라빅(Tomas Slavik) 선수가 직접 베뉴 N라인을 타고 인도 전역을 누비며 자전거 여정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해당 영상은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비랏 쿨라르(Virat Khullar) HMIL 마케팅 총괄은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과 레드불의 브랜드 이미지가 완벽하게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열정적이고 외향적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장을 여는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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