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풍림파마텍이 글로벌 최소잔여형(Low Dead Space·LDS) 주사기 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LDS주사기는 주사기에 남아서 버리게 되는 약물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주사기다. 풍림파마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품귀 현상을 빚을 동안 해외 곳곳에 수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탯앤데이터(Statsndata)는 31일 풍림파마텍을 글로벌 LDS 주사기 시장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선정했다.
풍림파마텍은 이번 조사에서 △케이원텍(K-One Tech) △MTD 메디컬 테크놀로지 앤 디바이스(MTD Medical Technology and Devices) △썬소어스(Sunsoars) △테루모 메디컬(Terumo Medical) △광동 하이오우 의료기기(Guangdong Haiou Medical Apparatus) △양저우 메드라인 산업(Yangzhou Medline Industry) 등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탯앤데이터는 풍림파마텍의 LDS 주사기를 높이 평가했다. 주사기에 남아서 버리게 되는 약물을 최소화해 경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값이 비싸거나 생산량이 부족한 약물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일반 주사기 기준 1회분당 약물 잔량은 84μL(마이크로리터) 이상이지만, 풍림파마텍은 4μL로 최소화했다.
풍림파마텍이 글로벌 LDS 주사기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해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풍림파마텍 LDS 주사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아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 일본, 인도 등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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