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라크 교통부는 2일 알포 신항만 두 번째 선착장 건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알포항에는 총 다섯개 선창작이 건설될 예정으로, 현재 공사 진행률이 85%에 이른다. 이른 애초 계획보다 빠른 속도라고 교통부 측은 설명했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바스라주 알포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공사다. 1단계 사업비만 50억 달러(약 6조3980억원)에 이른다. 항만이 조성되면 연간 9900만t 규모 컨테이너를 처리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라크 정부는 대규모 신항만을 터키와 인근 국가 간 연결된 철도와 연계 개발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알포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 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 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항만 주운수로 △코르 알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등 알포 항만 사업에서만 총 9건의 공사를 따냈다. 알포 신항만 후속 공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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