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최대 명절 ‘뗏(Tet)’을 한 달여 앞두고 선물세트를 출시, 대목 공략에 나섰다. 자체브랜드(PB) 초이스엘, 유명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에 개인, 기업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뗏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폭넓은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마련해 소비자들이 각자의 경제적 상황에 맞는 선물세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뗏은 한국 설에 해당하는 명절이다. 뗏을 앞둔 연초는 선물 수요가 몰리는 시기로 꼽힌다.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총 7일이 뗏 연휴로 지정됐다.
롯데마트는 초이스엘 코코넛 크래커·노니 티백·도시락 김 등으로 이뤄진 선물세트, 오리온 초코파이·구떼·오스타 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오렌지·사과·배 등 과일로 이뤄진 선물세트 등을 준비했다. 선물세트 가격대는 17만9000동(약 9650원)에서 209만9000동(약 11만3140원)이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9일까지 뗏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얼리버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뗏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또 롯데마트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뗏 선물세트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문 이후 2시간 이내 신속 무료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뗏 선물세트 패키지 디자인에 베트남에서 좋은 기운, 복, 강인함 등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금색 등을 활용했다. 뗏 선물을 건네며 받는 이의 행복, 행운을 기원하는 현지 문화를 반영해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한 뗏 선물세트를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다”면서 “새해 고객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 행복,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을 열고 현지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16호점을 오픈하는 등 현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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