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새해를 맞이해 신흥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도와 멕시코 등에 대한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게 핵심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광구 기아 멕시코법인장(전무)을 신임 인도법인장으로 발령했다. 이 신임 법인장은 “브랜드 경험 확대를 토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현지 고객과 파트너, 직원 모두에게 더 많은 가치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법인장 이동으로 공석된 멕시코법인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아는 인도법인장 교체를 시작으로 멕시코, 동남아지역 등 해외법인장 인사를 1월 중순 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아는 신흥시장 특성을 고려, 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적임자를 해외법인장으로 발탁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기아는 신흥시장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유럽의 경우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권역본부장을 현지인으로 교체했다. 마크 헤드리치(Marc Hedrich) 프랑스법인장을 유럽권역본부장으로 선임한 것. 마크 헤드리치 신임 유럽권역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프랑크푸르트 본사에 합류해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본보 2023년 12월 22일 참고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으로 마크 헤드리히 프랑스법인장 선임>
전임자인 정원정 유럽권역본부장(전무)는 부사장급인 신임 국내사업본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유럽권역본부장직을 수행한 지 약 4년 만이다.
기아 관계자는 “해외사업 역량 강화 차원에서 해외 리더십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아울러 신흥시장 개척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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