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 정부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다만 우리나라는 제외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일부 리튬이온배터리에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이는 유럽연합(EU)와 한국, 싱가포르 이외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적용된다.
튀르키예는 자국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작년 3월에는 수입산 전기차에 대해 추가 관세 10%를 부과하는 내용의 관보를 발표했다. 특히 중국산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다르게 별도로 추가관세 40%를 부과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튀르키예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정이 체결돼 있어 관세우대협정을 받는 덕에 추가 관세가 면제된다.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은 작년 말 2억486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대수는 2만7000여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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