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롯데벤처스 일본법인이 올해 출범 2년을 맞아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한다. 한국과 일본 간 관계가 개선한 가운데 양국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상반기 중으로 기업 이미지·웹사이트 개편 등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아울러 도쿄 도심 건물 한 채를 임대해 신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의 한 개 층을 사용 중이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2022년 3월 설립 후 2년째가 되는 올해 여러 방면에서 혁신을 진행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지난 2022년 3월 공식 출범했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자본금 5000만 엔(약 4억5000만원)을 전액 출자했다. 같은 해 5월 75억 엔(약 68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 이후 현재까지 유통·식품·화학·건설·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21년 롯데엑셀러레이터에서 롯데벤처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벤처스는 한국·미국·일본·베트남 창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타트업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써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벤처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창업 보육 기업을 구상해달라고 지시하면서 2016년 설립된 CV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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