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펫코노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비투엔은 반려동물 전용 앱 ‘XOOX’ 제작사인 미국 XOOX LAB Inc.와 손잡고 ‘펫코노미(반려동물 관련 경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바이오를 접목해 소비자 가치 중심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5일 비투엔에 따르면 XOOX LAB Inc.와 함께 한국 XOOX 합작법인 설립한다. 향후 반려동물 DNA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의료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포함한 반려동물 DNA 검사 서비스와 반려동물 전용 보험 서비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 눈과 주변 패턴 분석을 통해 생체인식 ID 서비스와 반려동물의 질병 정보와 동물 병원에 관한 정보 등을 통합하고 분석하는 데이터베이스 기반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 XOOX 합작법인 ‘XOOX Korea’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종 파트너쉽으로서, 국내 ICT 기술과 바이오테크 기술의 도입, 미국의 다양한 기관을 통한 연구 성과 및 데이터를 통한 앱 개발의 상용화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XOOX Korea’의 국내 참여자로는 비투엔이 사업 및 인공지능(AI) 운영, 데이터 관리를 담당하며 주식회사 메디클라우드는 바이오사업 분야 전체 연구 개발업무를 맡는다.
XOOX LAB Inc.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XOOX 애플리케이션 제작사로, 반려동물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내 반려동물이 어떤 음악 취향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하고 진단 키트를 통해 소변만으로도 간단하게 조상과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한다.
또한,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와 함께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숏폼 콘텐츠 챌린지에서 오프라 윈프리에게 XOOX 앱에 가입해 달라고 요청한 어린이들의 영상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비투엔 관계자는 “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및 서비스 사용자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반려동물 원격진료 지원, 소변진단 키트 및 앱 건강관리 서비스 등 맞춤 펫 의료서비스 지원 분야와 반려동물 ID를 활용한 펫 전용 테블릿 PC 출시, 음악, 비디오, 게임 등 ICT 서비스 분야까지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반려동물 산업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3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은 245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261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간 성장률(CAGR) 약 6.1%에 달한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오는 2032년까지 약 20조원,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8조원 규모에 달했으며 세계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2년 498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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