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구매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기 구동 방식 전체 모델을 놓고 진행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커넥션은 지난 3일 현대차 아이오닉5를 ‘구매하기 가장 좋은 전기차'(Best Electric Car To Buy)로 선정했다. 디자인과 성능, 편의성, 안전성 등을 토대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카커넥션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이다. 매년 전기차와 컨버터블, 패밀리카 등 15개의 카테고리를 나눠 각각 구매하기 가장 좋은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카테고리 구분 이후에는 세단과 해치백, 픽업트럭 등 차종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평가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수상이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가운데 아이오닉5는 지난해에 이어 2관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경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를 출시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카커넥션은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운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을 평가 항목으로 만들어 10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평가를 진행했다”며 “세단과 SUV, 소형 트럭 등을 가리지 않고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마틴 패젯(Martin Padgett) 더 카 커넥션 편집장 역시 아이오닉5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이오닉5는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올해 구매하기 가장 좋은 전기차 상을 수상했다”며 “디자인과 성능을 두루 갖춘데다 공간까지 잘 빠진 전기차”라고 극찬했다. 이어 “특히 올해 훌륭한 전기차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전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아이오닉5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 현지 전기차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결과를 올해 현지 마케팅에 적극 활용, 브랜드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리키 라오(Ricky Lao)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은 “아이오닉5가 2년 연속 구매하기 가장 좋은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같은 성과는 동급 대비 뛰어난 1회 충전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 등 제품의 우수성과 혁신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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