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이 페루 지방자치단체와 만나 고형 폐기물 처리장 개발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남미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페루 와라즈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도화엔지니어링·환경산업기술원 등 한국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고형 폐기물 처리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대표단은 고형 폐기물 처리장 기술을 소개하며 앞으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페루는 한국처럼 폐기물에 대한 분리수거가 의무화되지 않아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발생하는 폐기물의 약 90% 이상이 매립된다. 이에 정부 주도로 고형 폐기물 처리장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국내 1위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이다. 상하수도, 수자원개발, 도시계획, 도로교통, 구조, 항만, 철도, 환경 등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기획 · 타당성조사 · 설계 · 분석 · 시험 ·감리 · 시운전 · 평가 · 자문 및 지도 업무를 수행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페루를 비롯해 중남미 인프라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그동안 페루에서 친체로공항 신공항, 국영 조선소 현대화 사업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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