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 도쿄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니스프리가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가 내달 2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이니스프리가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를 오픈한 데 이어 4개월 만이다.
오모테산도 스토어는 이니스프리 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매장 콘셉트는 국내 유명 인테리어 기업 공간지훈이 맡았다. 공간지훈은 커피숍·패션 브랜드 등 상업 디자인에 특화돼 있다. 이니스프리가 전개하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섬 세계관을 소비자들이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도심에서 마주한 섬을 컨셉으로 한 이색적인 공간이 특징이다.
매장은 총 2층 규모로, 1층에는 바위 사이에서 자라나는 식물을 표현한 인테리어로, 자연의 힘과 생명력을 표현했다. 2층에는 주요 제품을 디스플레이해 고객이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니스프리는 오모테산도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펼친다. 내달 2일부터 3일간 한정판 럭키백을 48% 할인 판매한다. 럭키백은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등 이니스프리 대표 제품과 토트백, 손수건, 할인 쿠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오는 3월엔 보디 케어 라인 ‘아일 넘버 라인’을 선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은 깊은 숲에서 영감을 받아 우디 향이 돋보이는 고효능 제품으로 개발됐다.
이니스프리는 일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 출점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니스프리는 지난 2018년 오모테산도 매장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도쿄·간사이 지역에서 각각 매장 4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니스프리가 일본 마케팅을 강화함에 따라 올해 아모레퍼시픽 실적이 확대될지 관심이 커진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은 6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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