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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모빌리티 기술력 보고픈’ 삼성·LG·SK 경영진들, 방문 ‘맛집’ 된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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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올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못지 않은 핵심 주제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연이어 현대자동차 부스를 찾았다. 수소·소프트웨어 기술을 살피며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했다.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한창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내 현대차 전시관. 한 부회장은 오후 2시3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박찬우 부사장과 문종승 생산기술연구소장(부사장)도 함께였다.

한 부회장은 송창현 현대차·기아 SDV본부장(사장)·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상무)을 만나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었다. SDV 핵심 하드웨어 구조를 구현한 전기·전자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제어 고성능 컴퓨터(HPVC) 모델 등을 살폈다.

송 사장의 설명에 연신 고객을 끄덕이던 한 부회장은 “여기 들어가는 칩셋은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만든 거냐”고 묻기도 했다. “삼성이랑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웃음을 터뜨렸다. 수소 모빌리티 ‘다이스(DICE)’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 등 현대차의 혁신 기술을 둘러봤다.

한 부회장은 ‘무엇이 가장 인상깊은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다 재밌었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기고 빠르게 전시장을 빠져나갔다. 현대차와의 SDV 플랫폼 파트너십과 로봇 투자 계획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한 부회장은 다이슨 부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에 이어 오후 3시30분께 박경일 사장이 부스를 방문했다. SDV와 수소 모빌리티 등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약 4시15분께 조주완 사장도 현대차를 찾았다.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와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 김동욱 CTO B2B선행기술센터장(전무), 김용석 경영전략담당(상무) 등 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수소 섹션에서는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장(상무)의 안내로 투어를 진행했다. 바이오가스로부터 수소 가스를 추출하는 현대로템의 수소추출기 ‘하이 그린 300 (Hy-Green 300)’에 대한 설명에 귀기울였다. 소프트웨어 섹션에서는 ‘드라이버 리스(Driverless)인가?’ ‘우리나라는 언제 서비스가 진행되는가’ 등 여러 질문을 던지며 현대차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에도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약 7분 동안 ‘다이스’를 시승하고 현대차가 제안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를 체험했다.

세 회사 경영진이 나란히 현대차를 찾은 건 성장성이 높은 모빌리티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전장 자회사 하만을 인수하고 올해 함께 처음으로 전시장을 함께 구성하며 밀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CES에서 현대차와의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과 SDV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CES 기간에 SDV 플랫폼 콘셉트를 선보이고, 2025년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세 사업을 중심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사업 10년 만에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했다. 2030년 20조원까지 끌어올리고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을 다각화하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핵심 기술 4개를 개발하고, 경북 경주에 2025년 준공 목표로 공장도 짓는다. 3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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