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미국법인(CJ Logistics America·CJ로지틱스 아메리카)에 포드 출신을 인사관리(HR)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인재 유치·개발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리더를 영입해 미국 사업 혁신성장을 위한 지렛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CJ로지틱스 아메리카는 12일 브렌다 머피(Brenda Murphy) 전 포드 출신 HR책임자를 HR 수석부사장으로 발탁했다. 물류 사업 혁신 성장을 위해서 인재 개발·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내부 판단을 적극 반영한 인사라는 설명이다.
머피 부사장은 CCO는 30년간 HR업계에 몸담은 전문가다.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심리학과·법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94년 캐나다 자동차부품 회사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어 1999년부터 8년간 포드에서 재직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보험·처방의약품 배달 서비스 업체 벳소스(Vetsource)에 몸담으며 인재 유치·개발 등 역량을 펼쳤다.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것은 초격차 물류 기술을 지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조직이 성공하려면 각 개인에 맞는 업무를 배치해야 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머피 부사장이 자동차부품, 보험,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HR사업을 이끌어온 인물인 만큼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미국 물류 시장에서 본격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 물류센터 착공에 나선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이 건설하는 물류센터는 일리노이주 엘 수도·데스플레인스, 뉴저지주 시코커스 등 3곳으로 총 36만㎡(약 10만9000평) 규모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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