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고객들의 전기자동차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현지 스마트 홈 충전 업체 ‘오메'(Ohme)와 손 잡았다. 쉽고 편한 충전 환경을 조성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충전 요금도 아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16일 현대차 영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메를 공식 홈 충전 파트너(official home charging partner)로 선정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메 다이내믹 스마트 충전기의 성능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전기차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오메 충전기 사용 시 충전 요금 절감 효과는 연간 평균 전기차 운전자 주행 거리인 6800마일 기준 다른 전기차 충전기 요금과 비교해 4분의 1, 일반 내연기관 주유 요금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이번 오메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영국 전기차 시장 입지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와 오메 충전기를 결합해 수요를 최대로 확보할 방침이다. 아이오닉5·6 현지 공급을 강화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새롭게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2세대 코나EV)와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을 판매 라인어베 추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만큼 판매 기대감이 오른 상태이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 영국법인장은 “집에서 비용 효율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던 가운데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충전 회사 중 하나인 오메를 찾았다”며 “오메는 전기차 소유 경험 단순화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혁신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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