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한 ‘현대 고객 경험 센터 요코하마'(Hyundai Customer Experience Center Yokohama·이하 CXC 요코하마)가 인테리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공간을 마련하는 데 있어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데 따른 결과라는 평가이다.
17일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에 따르면 CXC 요코하마는 제31회 아시아 태평양 인테리어 디자인 어워즈(Asia Pacific Interior Design Awards, APIDA) 쇼핑 공간 부문(Shopping Space category)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경험을 위한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인 공간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CXC 요코하마는 현대차가 일본 사업을 재개하면서 마련한 복합거점이다. 일본 건축 전문 스튜디오 토네리코(TONERICO)가 설계를 담당했다. 약 2431㎡ 부지에 차량 구매 상담을 비롯해 출고, 정비 등 새 차를 사기 전부터 이후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2층 시설 공간으로 꾸려졌다.
CXC 요코하마의 디자인 접근 방식이 호평을 받았다. 기존 창고를 전기차의 깨끗한 이미지와 적절히 병합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차량 정비 공간과 연결되는 쇼룸이 주목받았다. 현대차의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제공 의지를 담아낸 것과 더불어 서비스 수준에 대한 신뢰도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재활용 콘크리트 패널와 WWCB(Wood Wool Cement Board) 등 지속 가능한 소재를 적극 사용한 점도 이번 수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디자인이 지속 가능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효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차량 정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객 라운지와 전용 배송 공간 등은 타브랜드 CXC와 차별화를 가져오는 현대차만의 독특한 시설로 평가받았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이번 수상에 힘 입어 지속해서 CXC를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브랜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9년 말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이래 12년 만에 재진출했다. 2022년 일본법인명을 현대자동차재팬에서 현대모빌리티재팬으로 변경하고 일본 승용차 마케팅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같은해 5월 아이오닉5와 넥쏘 등 대표 친환경차 모델을 판매한 데 이어 7월 CXC 요코하마 운영을 시작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5은 한국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Japan)’에서 수상하는 성과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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