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만 선사 완하이 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 1척을 인도한다. 완하이서 수주한 컨테이너선 13척 중 7번째 선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완하이해운은 1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1만3100TEU 컨테이너선 ‘완하이 A13호’ 명명식을 가졌다. ‘A13’호는 인도 후 완하이해운의 아시아-북미 동해안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선박은 총 길이 335미터, 폭 51미터, 최대 흘수 16미터, 최대 22노트의 설계 속도를 가진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등을 탑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으로 건조됐다. 스마트 선박은 항해 중 저항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 및 연료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완하이해운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중공업에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을 주문했다. <본보 2021년 6월 1일 참고 삼성중공업, '5300억원' 컨테이너선 4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에 ‘완하이A11’, ‘완하이A12’의 명명식을 갖고 완하이에 인도했다. 이들 선박은 2021년 5월에 수주한 선박 4척 중 일부이다. <본보 2023년 7월 21일 참고 삼성중공업, 대만 완하이해운에 컨선 2척 인도 임박>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동급 선박 6척을 더 건조해 인도할 예정이다.
완하이라인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선대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선대 운용 효율성을 최적화하고자 삼성중공업 13척 발주 외 HD현대중공업에도 1만32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했다. <본보 2023년 10월 13일 참고 HD현대중공업, 대만 완하이라인 선박 명명식...12월까지 모두 인도>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월 기준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119척 48만533TEU(점유율 1.7%), 세계 11위를 차지한다. 자사선 111척(46만4396TEU)에 용선 8척(1만6137TEU)을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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