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이 노르웨이 전기차 시장에 출격한다.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현대차 노르웨이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아이오닉5N 노르웨이 출시를 확정하고, 현지 판매 가격을 발표했다. 단일 모델 기준(배송비 제외) 70만3875크로네(한화 약 9036만 원)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 구동 전기 스포츠카다. 최대 478kW 성능을 지닌 이 모델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 3.4초를 자랑한다. 초고속 충전 시 18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84kWh 배터리 팩이 장착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이 노르웨이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율적인 열 관리 시스템과 고급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의 방열과 배터리 수명의 균형 문제를 해결한데다 N 브랜드 고유 N 배터리 온도 사전 조절 시스템(N Battery Preconditioning) 기능과 N 레이스(N Race) 모드 등을 통한 열 관리 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사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데 따른 자신감이다. 운전에 즐거움을 배가하는 N 액티브 사운드+(N Active Sound+)와 N e-시프트(N e-Shift)(N 전자 변속 모드)도 자신감의 원천이다.
특히 이번 아이오닉5 N 출시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노르웨이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지난 2020년부터 전기차 중심의 판매 전략을 이어왔다. 이미 지난해 1일부터는 100% 전기차만 판매, 노르웨이는 현대차가 100% 전기차만 판매하는 세계 최초 국가가 됐다.
아이오닉5 N 가세로 현대차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는 총 4개 모델로 늘었다.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는 소형 전기 SUV 모델 코나EV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그리고 아이오닉6 총 3가지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노르웨이 시장 고성능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N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적 즐거움과 고성능 기술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성능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엘란트라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세단 모델이다.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한 N 브랜드를 패밀리 세단에 이식해 고성능차 대중화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브랜드 비전 아래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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