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캄보디아 자동차 산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정부가 자동차 산업 확장 지원을 위한 산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제안하면서 투자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는 것.
21일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에 따르면 최근 들어 캄보디아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희망하는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CDC 산하 캄보디아 투자위원회(Cambodian Investment Board, CIB)와 한국에 본사를 둔 캠코인프라코어(주)(CAMKO Infracore) 대표 간 회의가 꼽힌다. 양측은 당시 회의를 통해 캄보디아 자동차 산업 성장 잠재력과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투자 움직임은 CDC가 현지 자동차 산업 확장 지원을 위한 산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제안하면서부터 거세지고 있다. CDC는 산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토대로 자동차 산업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각오다.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추가적이고 특별한 인센티브를 포함해 캄보디아-한국 특별경제구역(SEZ: Special Economic Zone) 설립도 제안한 상태이다.
특히 CDC는 투자 유치를 위한 숙련된 인력 개발의 중요성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고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인력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캄보디아 정부가 빈곤층 및 취약 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해당 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필요한 인적 자원을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는 설명이다.
캄보디아 정부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한국 등 주요 투자국의 현지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SEZ 설립이 실현될 경우 한국의 주요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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