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뉴욕 허드슨강 인근에 위치한 고급 오피스 타워에 새로운 거점을 만든다. 현지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차원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현지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기 위해 꾸려지는 태스크포스(TF)를 위한 공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2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Jersey City)에 위치한 A급 오피스 타워 ‘3 세컨드 스트리트 엣 하버사이드'(3 Second Street at Harborside) 5층에 있는 1168㎡ 규모 사무실을 임차했다.
HMA 사무실이 들어선 3 세컨드 스트리트 엣 하버사이드는 총 18층, 60만㎡ 규모의 고급 오피스 타워이다. 최고의 위치와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탁 트인 허드슨강 전망을 제공하는 4면의 통유리를 비롯해 컨시어지 서비스가 포함된 로비, 뉴저지 최고 레스토랑 중 하나인 온도(Ondo) 등 업무 환경의 질을 높여주는 요소가 집약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차인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근 테넌트 스카이 라운지 ‘더 허드슨 콜라보레이티브'(The Hudson Collaborative)도 마련되고 있다. 세심하게 디자인된 라운지 공간부터 집중을 도와주는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공간까지 이상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도록 신경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발달됐다는 평가이다. 로어 맨해튼(Lower Manhattan)과 인접한데다 뉴욕시로 연결된 PATH 열차로 세계 무역 센터까지 7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NJ Transit 열차 및 버스, NY Waterway 페리 등을 이용하면 NY Penn 스테이션과 홀랜드 터널,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호보켄 터미널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사무실 임차는 HMA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편의 시설과 대중교통 인프라에 대한 직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브랜드 현지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기 위해 꾸려지는 TF가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향후 용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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