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출시한 진설크림이 파리 패키징 위크'(Paris Packaging Week·PPW)에서 수상했다. 지속가능한 패키지 개발을 위해 노력한 아모레퍼시픽의 공로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2일 PPW에 따르면 설화수 진설크림은 파리 패키징 위크 PCD 혁신상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PPW는 지난 2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 지 보름 만인 지난 17일(현지 시간) 수상작을 발표했다.
파리 패키징 위크 PCD 혁신상은 혁신적 패키지가 도입된 뷰티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글로벌 화장품기업 고위경영진, 뷰티 전문 저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에 유럽 또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지속가능성을 비롯해 △소비자 경험 △생산 기술 △신규 시장 기회 창출 등에 대해 평가했다.
설화수 진설크림은 패키지에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9월 론칭한 설화수 진설크림에 리필 가능한 패키지를 도입했다. 크림을 모두 쓴 이후 리필 제품을 구입해서 교체하는 방식으로 패키지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리필 제품 이용 시 60ml 제품은 52%, 30ml 제품은 55%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통한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 경영 노력은 국제 무대에서 연달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레이어링 커버쿠션은 세계포장연맹(WPO)에서 선정하는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2020′(WorldStar Packaging Awards 2020)를 수상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 진설크림이 파리 패키징 위크에서 PCD 혁신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지속가능 경영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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