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차그룹 ICT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인도 최대 지도 제작회사 ‘맵마이인디아(MapmyIndia)’와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 현지 교통정보와 지도 등을 포함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강화의 일환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맵마이인디아는 현대오토에버와 대규모 자동차 주문자 상표 부착(OEM)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0억 루피(약 640억원), 계약기간은 5년이다.
현대오토에버와 계약을 맺은 맵마이인디아는 완성차 업체는 물론 IT기업, 대기업, 정부, 개발자 등에게 첨단 디지털 지도 데이터, 소프트웨어 제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을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형 지도(M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를 공급하고 있다.
맵마이인디아는 애플, 아마존 등에도 디지털 지도 데이터를 공급하며 구글과 인도 지도 서비스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인도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제품에 임베디드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실시간 및 예측 교통 정보, 모바일 SDK, 온라인 검색, 콜센터 지도 등 맵마이인디아 지도 및 커넥티드 서비스 콘텐츠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블루링크, 기아는 우보 커넥트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2019년 베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블루링크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 전체 제품군의 80%가 블루링크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빠른 시일 내 전 제품으로 블루링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가 향후 차량용AI 음성인식시스템 탑재 내비게이션 제품을 전기차에 장착하기로 한 만큼 인도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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