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금융그룹이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파이낸스는 최근 발표한 ‘2024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Global 500 2024)’에서 KB금융을 440위로 평가했다.
KB금융은 지속가능한 금융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 사용량 감축, 다양성 확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KB금융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위기 극복을 위해 2023년부터 3년 간 총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참여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3721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지원 및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 및 전문 금융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은 이 같은 활동을 인정 받아 지난 19일 글로벌 ESG(환경·사회적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투자자문 그룹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선정하는 ‘지속가능 글로벌 100대 기업’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AAA)을 받았으며,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World Index)’에도 8년 연속 편입됐다.
한편,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전 세계 상위 5000개 기업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하고 산업별·국가별·지역별 브랜드 순위를 매기는 100개 이상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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