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인공지능(AI) 플랫폼 글로벌 기업 데이터이쿠(Dataiku)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한다. AI 활용 능력을 키우고 조직 전체에 데이터 중심 문화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데이터이쿠와 협력을 맺고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포함해 AI 기술을 비지니스 운영에 적용하기로 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주어진 데이터에서 학습한 패턴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보나 콘텐츠를 창조하는 인공지능의 형태이다. 이미지, 텍스트, 음성 등의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어 예측, 창조성 작업, 예술적 표현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된다. 또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한 언어 생성 능력을 통해 새로운 텍스트를 작성하는 등의 기능도 포함됐다.
데이터이쿠 플랫폼을 사용하면 실제적이고 안전한 생성형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데이터이쿠는 엔터프라이즈급 개발 도구, 사전 구축된 사용 사례, AI 기반 도우미를 제공해 모든 사용자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산은 비즈니스 운영에 AI를 활용,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AI 활용 능력을 키우고 조직 전체에 데이터 중심 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DT 기반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AI가 산업 전반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 중심의 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로버트 오(Robert Oh) 두산 HoD(Head of Corporate Digital) 부사장은 “데이터이쿠와의 협력을 통해 두산은 AI와 제너레이티브 AI의 잠재력을 두산의 비즈니스 전략과 운영에 접목시킬 수 있다”며 “AI로 제철소 효율성과 교육 혁신을 꾀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미 두산에너빌리티의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 프로젝트와 두산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백과 두피디아(Doopedia)의 ‘백과사전 생성형 AI 도입’ 프로젝트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두피디아는 백과사전 생성형 AI 도입으로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빠르게 구현한다. 기존 1~2일이 소요되던 콘텐츠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프로젝트는 다양하고 복잡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예상 생산량과 실제 생산량 간의 차이를 최소화한다. 98%의 높은 예측 정확도를 확보함으로써 소비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데이터이쿠와 AI 혁신에 대한 패널토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양사는 두산그룹 계열사에 AI 기술을 도입한 사례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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