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받은 영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플랫폼 ‘엘우드 테크놀로지스(이하 엘우드)’가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승인을 획득했다. 엘우드는 영국에서 디지털 자산 플랫폼 사업을 확장한다.
엘우드는 24일(현지시간) FCA로부터 디지털 자산 서비스 회사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FCA의 승인은 엘우드에 증권형 토큰 및 파생상품 실행관리시스템(EMS)에 적용된다. 엘우드는 EMS 외에도 전통적 금융 서비스 수준의 포트폴리오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제공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자산의 엔드투엔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엘우드는 EMS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와 장외거래(OTC) 시장과 연결시키고 애플리케이션 또는 API를 통해 거래 과정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엘우드는 FCA의 까다로운 등록 절차를 통과한 몇 안되는 암호화폐 기업으로 자리 잡으며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엘우드 관계자는 “FCA로부터 서비스 회사로 승인받은 최초의 디지털 자산 기술 회사 중 하나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투명한 방식으로 엔드투엔드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엘우드의 사명에 한 걸음 나아갔다”고 말했다.
엘우드는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앨런 하워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3년간 구축된 다양한 시장에 대한 연결성, 다양한 분석 자료, 전담 고객 지원 서비스 등의 발달된 인프라를 제공해 기관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22년 5월 완료된 엘우드의 7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다운 캐피탈과 주도했다. 해당 펀딩에는 바클레이스, 블록파이 벤처스, 치메라 벤처스, 컴머즈 벤처스, 디지털 커런시 그룹, 플로우 트레이더스, 갤럭시 디지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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