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조종석을 없앤 무인 차세대 콘셉트 로더를 프랑스에서 선보인다. 글로벌 소형 중장비 시장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신형 장비를 소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인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해 첨단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프랑스 인터마트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중 하나다. 프랑스 파리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
두산밥캣은 인터마트에서 무인 자율주행 휠로더를 전시한다.
두산밥캣은 미래 중장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동화 장비에 무인 기술을 적용하고 조종석까지 없앤 콘셉트 모델 ‘로그X(RogueX)’를 개발했다. 로그X는 조종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전동 유압시스템을 설치, 기존 로더보다 훨씬 높고 넓은 반경까지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그X를 기반으로 개발된 로그X2는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완전 전기 및 자율 컨셉트 장비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 전기 구동 시스템, 유압 장치 없이 전기로 구동돼 탄소배출과 소음을 줄였다. 로그X와 로그X2 모두 운전석이 없다.
조엘 허니먼(Joel Honeyman) 두산밥캣의 글로벌 혁신 담당 부사장은 “로그X와 로그X2 콘셉트 로더에 대한 새로운 특허가 다수 등록됐다”며 “이 특허들은 단순히 장비의 새로운 기능을 넘어 우리가 어떻게 규칙을 깨고 새로운 작업 경험을 정의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도 로그X2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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