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가 이더리움의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비트코인에 이어 현물 ETF 출시가 유력한 이더리움의 급락 가능성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이더리움이 1000달러 이하로 급격하게 조정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벤자민 코웬이 이더리움 급락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그동안의 패턴때문이다. 벤자민 코웬은 “지금까지 이더리움이 새로운 상승단계에 접어들기 전 최소 2번의 최저점을 확인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벤자민 코웬에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2015년, 2016년, 2020년 폭등장이 오기 전 2차례에 걸친 급락으로 바닥을 확인한 후 폭등을 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한 차례 급락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벤자민 코웬이 주장하는 두 번째 저점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이더리움은 3521달러에서 6월 19일 993달러까지 후퇴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2434달러선이다.
벤자민 코웬은 2024년 중 급락이 나올 수 있다며 ETH/BTC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ETH/USD가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자민 코웬은 “1000달러 아래 저점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ETH/BTC가 붕괴되기 직전까지는 테스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5월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지연은 지속될 것”이라며 “5월 23일 승인 여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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