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의 미국 호텔 두곳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로 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롯데뉴욕팰리스와 롯데호텔 시애틀이 각각 5성과 4성 호텔로 선정됐다. 3년 연속이다.
14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따르면 롯데뉴욕팰리스 타워동(Towers at Lotte New York Palace)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연속 5성 등급을 획득했다. 롯데호텔 시애틀도 3년 연속 4성 호텔로 선정됐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글로벌 평가 기관이다. 지난 1958년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로 66주년을 맞았다.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900개에 달하는 객관적 평가 항목 기준에 따라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5성, 4성, 추천 호텔 등으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롯데뉴욕팰리스의 차별화된 시설, 우수한 서비스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명 주얼리 디자이너 마틴 카츠(Martin Katz)와 손잡고 디자인한 주얼 스위트룸, 프랑스 고급 샴페인 브랜드 돔 페리뇽(Dom Pérignon)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돔페리뇽 스위트룸 등의 객실이 독특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호텔 시애틀의 경우 시애틀의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로비 인테리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쿼이아나무 통나무를 활용해 꾸며진 호텔 프론트데스크를 방문하면 목재산업 중심지였던 시애틀의 과거를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호텔 16층 샤롯데 레스토랑&라운지(Charlotte Restaurant & Lounge)와 스파 시설 등도 호평을 받았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이번 선정은 해외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롯데호텔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호텔은 앞으로도 해외에서 차별화된 시설과 한국적 서비스를 선보이며 K-호스피탈리티를 국제 무대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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