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포카칩(현지명 오스타)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스낵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뉴얼 패키지를 통해 프리미엄 감자칩 이미지를 강화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 포카칩 제품 3종(오리지널·김치맛·김맛)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오리온은 패키지 전면에 생감자 이미지를 적용하고 ‘천연 감자’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베트남 현지에서 재배된 신선한 고급 감자를 원료로 포카칩을 생산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여기에 노란색, 붉은색, 파란색 등 원색을 사용하고 패키지 전면 중앙에 ‘렛츠 업’(LET’s UP)이라는 문구를 적용해 생동감 넘치는 브랜드 콘셉트를 표현했다.
오리온은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고품질 감자를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30% 수준인 현지 감자 사용률을 100% 현지화하기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감자 생산성 개선,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 8년간 현지 농가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총 13억원 상당의 농기계 및 연구시설, 장학금 등을 지원했다.
오리온은 현지에서 생산된 감자를 원료로 포카칩, 스윙칩(현지명 스윙)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포카칩은 우수한 맛과 품질이 호평받으며 베트남 생감자 스낵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리온 베트남은 “감자 현지화 사업을 선도하며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제품,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품질 혁신을 지속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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