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기업 블랙스톤(Blackstone)이 드라이브 스루 커피 전문 브랜드 세븐 브루(7 Brew)에 투자했다. 블랙스톤은 이번 투자가 세븐 브루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블랙스톤은 14일(현지시간) 블랙스톤 그로스(Blackstone Growth)와 계열 펀드가 세븐 브루에 성장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 거래에선 엘드레지 앤 클락(Eldredge & Clark)이 세븐 브루의 법률 자문을 맡았으며, 심슨 태처 앤 바틀렛(Simpson Thacher & Bartlett)이 블랙스톤의 법률 자문을 담당한다.
세븐 브루는 지난 2017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서 첫 번째 커피 브랜드 ‘스탠드’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에스프레소 커피 외에 칠러, 차, 인퓨즈드 에너지, 탄산 음료 등을 제공하며 2만 가지가 넘는 맞춤형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세븐 브루는 현재 미국 전역에 19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QSR 매거진으로부터 ‘2023년 주목할만한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블랙스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븐 브루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 하는 데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블랙스톤은 “이번 투자는 고도로 숙련된 운영자와 함께 강력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에 투자하는 블랙스톤의 전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블랙스톤의 경험과 글로벌 리소스를 통해 세븐 브루의 다음 단계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존 데이비슨 세븐 브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뛰어난 팀인 브루 크루 덕분에 강력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면서 “블랙스톤에서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범위와 놀라운 자원으로 다음 성장 단계에 도달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를 찾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스톤은 1조 달러(약 1331조원)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부동산 △사모펀드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주 △신용 △실물자산 △세컨더리 및 헤지펀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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