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 마케팅을 위해 어도비(Adobe) 등 브랜드와 협업을 토대로 이색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제작했다. 브랜드별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난 개성넘치는 콘텐츠 덕에 방송과 라디오 등 기존 레거시 미디어에서 진행하는 광고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얻었다.
15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싼타페 SNS 마케팅을 위해 22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브랜드 특성을 살린 100여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인스타그램 릴스용으로 만들어진 이들 콘텐츠는 14일(현지시간) 기준 재생 회수 3000만회, 게시물 노출수 3140개, 계정 도달 1910만 개, 게시물 참여 5만9800개, 계정 참여 4만2800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는 △Adobe △Bestfriends.org △Booking.com △Boys & Girls Clubs △Drumstick △El Patio Foods △Heal the Bay △Houston Texans △Igloo △Kennedy Space Center Visitor Complex △LA Rams △Michael’s △Mint Mobile △Optimist Drinks △Opendoor △Planet Fitness △Red Lobster △Super73 Electric Motorbikes △SUPLMNT △Wienerschnitzel △Weber Grills △ZOA Energy이다.
특히 이번 SNS 마케팅은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주도했다. 제이슨 스펄링(Jason Sperling) 이노션 미국법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22개 브랜드가 동참해 현대차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은 매우 보람있는 일”이라며 “아이디어부터 실행까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콘텐츠가 며칠 만에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꼭 방송에 출연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번 제작된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틱톡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안젤라 제페다 HMA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축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원했다”며 “이번 SNS 마케팅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브랜드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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