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모로코 독점 유통사가 전동화 전환 가속을 위해 현지 최대 충전 네트워크 업체와 손을 잡았다. 현지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기아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특별 혜택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바모터스 마록(Bamotors Maroc)은 최근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제공 업체 패스트볼트(FastVol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로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촉진하자는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바모터스 마록은 프랑스 GBH그룹 자회사이다. 기아 모로코와 중국 지리차를 독점 유통하고 있다. 패스트볼트는 모로코 내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일환으로 기아 모로코 쇼룸과 지리 쇼룸에도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일단 마라케시와 라바트에 위치한 쇼룸에 최초로 셀프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브랜드에 관계 없이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경험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기아와 지리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특혜도 마련했다. △집 또는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충전기 무료 설치 △패스트볼트 충전소 네트워크 2년 구독 제공 2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업계는 이번 파트너십이 모로코 전동화 전환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바모터스 마록이 독점 유통하는 기아와 지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바모터스 마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 접근성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며 “현지 운전자들의 충전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만큼 향후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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