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프랑스 친환경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뛰어난 연비 효율성을 토대로 월간 베스트셀링친환경차 ‘톱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에 따르면 기아 니로는 지난달 프랑스 친환경차 시장(BEV+PHEV)에서 총 570대를 판매, 월간 베스트셀링 친환경차 10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9%로 집계됐다.
니로 인기 비결의 첫 손으로는 연비 효율성이 꼽힌다. 실제 니로 PHEV는 최근 스페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가 진행한 연비 효율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0㎞당 평균 연료 소비량은 3.10리터로 32.25㎞/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Motor.es는 “이는 지난 10년간 진행한 연비 효율 테스트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라며 “니로 PHEV는 완전 전기 모드에서 60㎞를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4년 2월 14일 참고 '리터당 32.2㎞' 기아 니로 PHEV '유럽 SUV 연비왕' 타이틀 획득>
1위는 푸조 208 EV가 차지했다. 리뉴얼 버전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같은 달 총 2178대, 점유율 7.1%를 기록했다. 지난해 4위로 마무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지난 2022년에 우승했던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아 스프링은 1937대로 2위, 테슬라 모델3는 1623대로 3위에 올랐고, 이어 테슬라 모델Y와 피아트 500e가 각각 1477대와 1393대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9위까지는 △푸조 308(1150대) △르노 메간EV(1063대) △MG4(924대) △르노 트윙고EV(620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프랑스 BEV 시장 규모는 20만1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7% 두 자릿수 급증한 수치이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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