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카자흐스탄 체육시설 현대화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신북방 거점 국가인 카자흐스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수도 알마티 소재 체육시설인 아타켄트 비즈니스 협력 센터(Atakent Business Cooperation Centre) 현대화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과 EBRD는 이 사업에 660만 달러(약 90억원)의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타켄드 센터에는 현대적인 체육관과 실내외 훈련 시설, 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프로 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이용 가능하다.
EBRD는 소련 붕괴 이후 동유럽과 구소련 국가의 시장경제 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지역개발 금융기구다.
신한은행은 EBRD와 협력해 카자흐스탄 여러 분야에 지속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앞서 작년 12월 EBRD로부터 최대 8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받아 청년창업대출을 선보였다. <본보 2023년 12월 5일자 참고 : 신한은행, '신북방 핵심' 카자흐스탄 청년 창업 돕는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8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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