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K-푸드’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대규모 K-푸드 행사를 열고 현지에서 부는 한식 열풍을 선도,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오는 27일까지 ‘코리안 푸드 페스티벌'(Korean Food Festival)을 열고 다양한 K-푸드를 최대 41%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심 신라면·짜파구리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오뚜기 알뜰당면 △롯데웰푸드 빼뺴로·크런키 △샘표 태양초 쌀고추장·사과식초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자사 HMR PB(자체브랜드) 요리하다에서 출시한 찹쌀 모짜렐라 치즈볼, 투움바 라면 등도 선보인다.
구매 고객 대상 행사도 준비했다. 코리안 푸드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에서 수입한 상품을 30만동(약 1만6400원) 이상 구입한 소비자에게 아이스티, 밀크티, 요구르트 가운데 하나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현지 K-푸드 인기가 높아지자 롯데마트가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팝, 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 콘텐츠를 통해 노출된 K-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제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국민영웅’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달 베트남 최대 명절 뗏(Tet)을 앞두고 K-푸드 선물세트를 선보인바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K-푸드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면서 “앞으로도 현지에 한식 문화를 알리고자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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