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역사 유적 발굴 현장에 투입된 두산밥캣의 1톤급 전기굴착기 E10e가 기대 이상의 능력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극찬을 받았다. 성능은 다른 굴착기와 비슷한데 소음과 진동이 적어 유적지 발굴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E10e는 나폴리의 성 예로니모 유적지(St. Jerome Monumental Complex)에서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성당 아래 아직 발견되지 않은 문화 유적이 많은데 오염 배출과 소음이 적은 E10e로 2개월째 발굴 중이다.
우골리노 도토니(Ugolino Dottoini) 고고학 현장 관리자는 “E10e는 성당 아래 지하 굴착 작업에 완벽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성능은 다른 굴착 장비와 동일하지만 고고학적 현장에서 필수적인 소음과 진동이 없고 빠른 배터리 충전으로 작업 연속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중반 사이에 수도원으로 건설된 성 예로니모 성당은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방대한 그림과 조각품, 권위 있는 사진 갤러리, 오페라 음악 자료실, 포르티코가 있는 두 개의 웅장한 회랑, 18세기 방 전체에 15만9700권의 도서 컬렉션이 있다. 나폴리 시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적 중심지 중 하나로 1866년에 국립 기념물로 지정됐다. 현재 건물 유지 보수와 동시에 건물 아래 고고학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발굴 작업에 투입된 E10e는 내연기관 없이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동급 디젤엔진 제품 E10z와 동일한 출력 및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통상적인 휴게 시간에 두산밥캣의 400V 충전기를 사용하면 두 시간 내 80%까지 재충전할 수 있어 근무시간 내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좁은 공간을 쉽게 통과할 수 있어 실내 굴착뿐만 아니라 도심 작업, 야간 작업, 저소음 지역의 건설 현장 등에도 이상적이다.
두산밥캣의 미니 굴착기는 2000년 넘은 고대 로마 유적·유물 발굴 작업에도 투입됐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아우구스투스 영묘’에서 2년째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본보 2022년 6월 6일 참고 두산밥캣, 이탈리아 로마 고고학 발굴 현장 투입>
2020년에는 체코 프라하 인근 소도시 르지차니에서 진행된 문화재 발굴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당시에도 1t급 전기 굴착기 E10e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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