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의 미국 충성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현지 리워드 회원을 겨냥한 ‘데이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파리파게뜨는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이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파리바게뜨 미국 리워드 회원 숫자는 60%, 적극 구매 고객을 의미하는 활성 이용자(Active Membership) 숫자가 50%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 매장 전체 방문객 숫자는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났다.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이 마케팅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는 △크루아상의 날(1/30) △커피의 날(10/1) △케이크의 날(11/26) 등을 기념해 제품을 구입한 리워드 회원에게 크루아상 1개, 커피 1잔, 케이크 1조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보 2023년 9월 22일 참고 파리바게뜨, 미국 '커피의 날' 행사서 K-커피 알린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는 리워드 회원들에게 1달러(약 1300원) 구매 시 1포인트 증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정 포인트 이상을 모은 회원에게는 패스트리 등을 무료로 증정한다.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주문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캐시 샤브넷(Cathy Chavenet)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크루아상의 날, 커피의 날, 케이크의 날 등을 기념한 데이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꾸준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기념일을 활용해 소비 금액 이상의 기쁨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타운에 미국 1호점을 열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현지에서 15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100개 신규 매장 오픈, 신규 가맹 계약 150건 체결 등을 추진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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