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 미국법인이 IBM과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 수명주기를 관리하는 삼성의 ‘제로 터치 모빌리티(Zero Touch Mobility)’가 IBM의 인공지능(AI) ‘왓슨(Watson)’을 만나 시너지를 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미국법인은 IBM과 제로 터치 모빌리티에 왓슨을 접목,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로 터치 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 10월 출시된 업무용 스마트폰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문부터 사용, 유지·보수, 반납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업무를 자동화한다. 가령 보안 툴을 비롯해 업무용 단말기에 필요한 여러 도구를 깔고 필요 없는 데이터는 자동으로 제거한다. 수작업으로 하던 일을 자동화해 리드 타임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IBM의 왓슨은 사용자가 제로 터치 모빌리티를 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왓슨은 정교한 데이터 분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토대로 사용자와 대화하며 필요시 제로 터치 모빌리티를 불러온다. 이를 통해 사전에 발생할 문제를 예측하고 예방적 조처도 취할 수 있다.
양사는 앞서 삼성 갤럭시 Z 폴드5에 왓슨을 탑재해 시연한 바 있다. 왓슨을 통해 제로 터치 모빌리티를 활용할 방법도 공개했었다.
삼성SDS 미국법인은 IBM과의 협력으로 제로 터치 모빌리티의 판매 확대를 꾀하고 업무 전반의 혁신을 불러온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건설과 제조 등 여러 산업군에서 업무용 단말기가 쓰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기업 내 IT 부서의 하드웨어 지출이 우선순위에서 밀렸으나 업무용 단말기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모빌리티 의존도가 높아지며 단말기 시장도 2027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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