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브런치 맛집’으로 변신(?)하고 있다. 현지에서 불고 있는 카페 식문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베이커리 등 간편식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
3일 교촌치킨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매장 6개에 △앙념치킨 버거 △소이 갈릭 랩 샌드위치 등을 출시하는 등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했다. 카페에서 식사를 즐기는 현지 트렌드를 고려해 브런치 메뉴를 개발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소이 갈릭 랩 샌드위치와 양념치킨 버거는 번 사이에 두툼한 닭고기와 양상추, 양배추, 토마토 등 야채를 더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감자튀김도 사이드 메뉴로 제공돼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지난달 한국식 치즈케이크·아이스크림 세트를 선보인데 이어 브런치 메뉴도 잇따라 출시한 배경은 객단가를 끌어올려 중동 사업 실적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런치 메뉴는 치킨 대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한편, 교촌은 해외 영토 확장에도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촌은 지난 2007년 미국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뒤 7개국(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UAE, 대만)에서 7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4년 내 500개 해외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