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가 일본에서 ‘K-김치’ 시장을 꽉 잡았다. 현지 K-푸드 마니아와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중심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를 제품을 찾는 현지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4일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배추김치가 일본 김치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큐텐이 지난 1월 16일부터 한 달간 김치·절임류 카테고리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소비자 평점은 5점 만점 중 4.7점을 받았다.
실제 소비자들은 “김치가 필요할 때 마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비비고 배추김치 소포장(60g) 5개들이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소포장을 선호하는 1인 가구의 확산과 맞물리면서 비비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됐다는 분석이다.
배추김치에 이어 비비고 깍두기 김치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4위를 기록했다. 아삭한 식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와 평점 4.6점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한국 대표 식품기업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 김치’를 강조하며 소비자 신뢰를 쌓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좋은 원재료로 언제나 신선한 맛을 내고 한국 김치만의 자연발효 과정으로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6년 비비고 김치를 출시하며 올해로 9년째 일본에서 판매해 오고 있다. 2005년 3450억원 수준이었던 일본 김치 시장은 CJ제일제당 진출 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7200억원 규모로 커졌다.
비비고와 함께 농협 김치 2종이 이번 조사에서 각각 3위, 5위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 아시아시장(Asia市場) 김치는 2위에 올랐다.
한편 큐텐은 이번 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샘표 우리엄마 명이절임도 맛·품질이 좋다고 추천했다.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느끼함을 잡아줘 기름진 육류와 찰떡궁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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