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 여심 홀리기에 나선다. 현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여성 고객을 잡고 K-브랜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베트남에서 ‘향기를 퍼뜨린다’ 프로모션을 연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여성용품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국내 화장품·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LG생활건강과 어라운드미 등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할인폭은 최대 40%다. 40만동(약 2만2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PB(자체 상품)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롯데마트가 베트남 여심 잡기에 나선 배경은 여성 고객이 소비재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실제 2020년 기준 베트남 여성의 79%가 경제 활동을 해 소비력이 높다. 게다가 K-팝·K-드라마 마니아층이 두터워 K-뷰티 등을 선호하는 경향도 크다.
프로모션을 통해 베트남 소비재 시장에서 장악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베트남 사업 영업이익률이 7%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마트는 연간 매출 5조7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4% 올랐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현재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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