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미국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이달 말 미국 오리건주에 24번째 신규 매장을 연다. 향후 출점을 이어나가며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일 뉴시즌스마켓에 따르면 오는 27일 미국 오리건주 밀워키에 뉴시즌스마켓 24호점이 문을 연다.
지난해 10월 워싱턴주 밴쿠버에 23호점을 오픈한 지 5개월 만에 신규점을 조성하는 것이다.<본보 2023년 9월 26일 참고 이마트 美 뉴시즌스마켓, 23번째 매장 오픈…"年 1곳 출점 목표">
뉴시즌스마켓 밀워키점은 주류 매장, 네일샵, 휴대폰 판매점, 약국 등 각종 상점이 즐비한 상점가 밀워키 마켓플레이스에 들어선다. 병원, 영화관, 교회 등의 시설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효과가 뛰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시즌스마켓은 약 3300㎡ 규모의 밀워키점에서 농산물, 수산물, 육류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셰프가 조리한 음식, 수제맥주, 와인, 치즈, 디저트 등도 선보인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장인들이 만든 가정용품, 웰니스 제품, 꽃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조성한다.
뉴시즌스마켓은 1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밀워키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밀워키점 △농산물 코너 △수산물 코너 △육류 코너 △계산 △조리식품 코너 △베이커리 보조 △조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채용하며 막바지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즌스마켓은 내년 2분기 미국 오리건주 힐스보로(Hillsboro)에 힐스보로 2호점을 오픈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즌스마켓은 지난 2001년 힐스보로 1호점 오렌코 스테이션(Orenco Station)점을 조성했다.
낸시 리볼드(Nancy Lebold) 뉴시즌스마켓 최고경영자(CEO)는 “밀워키 마켓플레이스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밀워키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돼 영광이며, 향후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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