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이 캄보디아 저소득층 임대주택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캄보디아법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현지 건설사 에이전트21글로벌(Agent21 Global) 등과 저소득층 임대주택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 외에도 그리드월드(GRID WORLD)와 원크메르파트너스(ONE Khmer Partners)가 참여했다.
이번 MOU는 캄보디아 저소득층·중산층 가정을 위한 임대주택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캄보디아 전역에 50만~100만 채의 임대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4사는 임대주택 프로젝트 개발·투자를 통해 현지 생활 수준에 맞는 경제성을 보장하는 데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은행·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 공무원, 신혼부부 등을 위한 저렴한 주택 금융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리 찬라락스메이 에이전트21글로벌 총재는 “아름답고 현대적인 크메르 건축 스타일을 갖춘 주택을 제공함으로써 캄보디아의 교외와 농촌 지역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궁극적인 목표는 캄보디아인들의 삶을 개선하고 빈곤을 줄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진 신한캄보디아은행장은 “캄보디아 내 사업 운영에 대한 자신감이 큰 만큼 이번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중 가장 먼저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07년 10월 ‘신한 크메르 은행’으로 처음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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