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세단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이 스웨덴에서 포착됐다.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최종 성능 점검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7일 호주 유력 자동차 매체 ‘카세일즈’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스웨덴 북부 지역에서 타스만 극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담금질이 한창이다. 특히 테스트뮬(주행시험을 위한 시제작차)이 아닌 위장막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의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능 점검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타스만은 기아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픽업트럭이다. 준대형 스포츠실용차(SUV) 모하비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은 경기 화성 소재 오토랜드 화성이 맡는다. 기아는 오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길게는 4주동안 오토랜드 화성 1·2라인을 셧다운(생산 중단)하고 설비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장막에 가려져 전체적인 디자인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해당 타스만 프로토타입은 전체적으로 강인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큼직한 사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형 패턴으로 이뤄진 전면부에는 사각형 디자인 헤드램프가 위치하며, 안쪽 그래픽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 및 세로형 LED 램프 구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프레임바디 픽업트럭 실루엣이 특징이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높은 최저 지상고를 자랑하며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후면부는 대부분 가려져 예측이 힘들지만, 수직형 테일램프와 최신 기아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역동적이고 강인한 스타일링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더블캡 버전 외 앞좌석만 있는 싱글캡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더블캡 5인승과 6인승, 싱글캡 2인승과 3인승 등 다양한 버전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일단 가솔린 및 디젤엔진이 탑재된 내연기관 모델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전기 픽업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가솔린 엔진은 2.5리터 가솔린 터보가 탑재되며, 디젤 엔진은 2.2리터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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