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핀란드가 구매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고 K9 자주포(수출명 K9FIN ‘무카리’, Moukari)를 개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국방부는 K9 자주포에 대한 개조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밀로그 오이(Milllog Oy)와 810만 유로(약 117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밀로그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155mm 탄약으로 무장한 K9 자주포 48문을 개조한다. 2006년 설립된 밀로그는 핀란드 육군과 해군의 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핀란드가 K9 자주포를 개조하는 이유는 한화에어로로부터 받은 48문의 K9 자주포가 중고 자주포이기 때문이다.
핀란드는 2017년 중고 K9 자주포 48문을 구매했다. 핀란드는 중고 K9 자주포를 받아 밀로그에서 자체개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밀로그는 1차 배치가 끝나면서 개조에 돌입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고 자주포 납품외 훈련과 수리부속, 운영유지체계를 제공한다.
핀란드가 추가로 옵션 계약한 48문은 신규 생산이다. 핀란드는 2021년에 지상군 전력 강화를 위해 옵션 물량 중 K9자주포 10문을 추가로 도입했다. <본보 2021년 10월 28일 참고 [단독] 핀란드, 한화 'K9 자주포' 10문 추가 도입>
이어 2022년에 1억3400만 유로(약 1870억원) 규모의 38문을 도입했다. <본보 2022년 11월 20일 참고 [단독] 핀란드, 한화 K9 자주포 38문 추가도입…1870억 규모 예산 승인>
핀란드는 96문의 K9 자주포를 도입해 구형 155mm 야포(M114)를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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