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신형 모닝을 앞세워 프랑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년 동안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아 프랑스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프랑스 시장에 피칸토(국내명 모닝) 퍼스트 에디션을 출시하고 주문 예약을 시작했다.
유럽연합(EU)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맞춰 제작된 피칸토 퍼스트 에디션은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을 입었다. 전면과 후면에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하는 것과 더불어 16인치 알로이 휠과 전용 색상을 도입해 특별함을 더했다. 실내에는 8인치 플로팅 터치스크린에 통합 내비게이션을 탑재했으며 전좌석 USB-C포트를 마련했다. 파워트레인은 1.2 DPi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79마력의 성능을 낸다.
가격은 변속기 조합에 따라 수동 1만8990유로(한화 약 2737만 원)와 자동 1만9890유로(약 2865만 원)으로 책정됐다. 보증 혜택은 다른 차량과 동일한 7년/15만㎞이다.
기아는 신형 피칸토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시장에서 20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인기 모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 피칸토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6484대 판매를 기록, 기아 전체 판매 포트폴리오에서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프랑스 소형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5.7%로 집계됐다.
특히 기아는 현지 피칸토 판매량을 30% 늘릴 계획이다. 파브리스 마틴-블라스(Fabrice Martin-Blas) 기아 프랑스판매법인 전무이사는 “이번 한정판 모델 출시로 현지 운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브랜드 전략에 따라 신형 피칸토를 토대로 도심형 자동차 부문에 집중, 현지 수요를 최대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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